코 주변 블랙헤드, 짜면 악순환 시작! 피부과가 말하는 진짜 관리법
코 주변의 까만 점, 바로 블랙헤드(Blackhead) 입니다.
피부를 자세히 보면 코나 미간, 턱 주변에 작게 박힌 검은 점들이 눈에 띄죠.
이 작은 점들이 생각보다 많은 사람의 피부 고민 1순위입니다.
그렇다면 왜 생기고,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서울그레이스피부과 임지수 원장의 조언을 중심으로
‘손대지 않고 깨끗하게 관리하는 블랙헤드 케어법’을 소개합니다.
블랙헤드, 왜 생기는 걸까?
블랙헤드는 단순한 먼지가 아닙니다.
과도하게 분비된 피지가 모공 속에 쌓이고, 공기 중 산소와 만나 산화되면서 검게 변한 것입니다.
피지와 각질이 막혀 모공을 넓히고, 피부톤을 탁하게 만드는 주범이기도 합니다.
특히 코는 피지선이 밀집된 부위라 더 쉽게 생깁니다.
문제는, 이를 손으로 짜거나 코팩으로 제거하려는 시도입니다.
“손으로 블랙헤드를 짜면 세균이 침투해 염증 위험이 커지고,
잘못된 압력은 조직 손상과 색소침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서울그레이스피부과 임지수 원장
코팩은 일시적 효과, 오히려 모공을 넓힌다
시중의 코팩 제품은 순간적으로 깨끗해 보이지만,
이미 넓어진 모공에 피지가 다시 쌓이면서 문제를 반복합니다.
자주 사용하면 모공벽이 약해져 상처나 염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즉, 물리적으로 밀어내는 블랙헤드 제거법은 금물입니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피지 분비 조절’과 ‘피부 진정’에 있습니다.
블랙헤드 관리, 이렇게 해보세요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은 세안 단계에서 부드럽게 관리하는 것입니다.
1. 미온수나 스팀타월로 모공 열기
피부 온도를 살짝 높여 모공을 열면 피지 제거가 쉬워집니다.
2. 클렌징 크림 또는 로션으로 부드럽게 마사지
손끝으로 코 주변을 1~2분 가볍게 문지른 뒤,
부드러운 티슈로 닦아내고 물로 헹구면 잔여 피지가 줄어듭니다.
3.냉토너팩으로 마무리
세안 후에는 시원한 토너를 적신 화장솜으로 코 부위를 진정시키세요.
이 과정이 모공 수축에 매우 중요합니다.
세안제 선택이 관건
- 피지 많은 피부 → 약산성 세안제만 고집하지 말고, 주 1회 정도는 약 알칼리성 세안제로 딥클렌징
- 토너 사용 시 → 코 부위만 살짝 닦아 피지를 정돈
- 클렌징 오일 사용 시 → 오일은 피지를 녹이지만, 잔여물이 모공을 막을 수 있어 2차 세안 필수
임지수 원장은 “피지가 오일에 잘 녹기 때문에 오일 클렌징도 괜찮지만,
잔여 오일을 충분히 닦아내지 않으면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빠른 개선을 원한다면 시술도 방법
블랙헤드가 심하거나 모공이 이미 넓어진 경우,
전문 클리닉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 레이저 시술: 피지 분비 억제 및 모공 탄력 개선
- 스크러버 시술: 전용 로션과 기구로 안전하게 피지 제거
- 아쿠아필: 피지 배출과 동시에 보습 효과까지 제공
“아쿠아필은 피지를 빼내면서 수분을 채워
즉각적인 피부 정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임지수 원장
생활습관이 결국 답이다
- 기름진 음식, 흡연, 음주는 피지 분비를 늘려 블랙헤드를 악화시킵니다.
- 뜨거운 물 세안은 모공을 더 넓히므로 피하고, 미온수로 부드럽게 세안하세요.
- 메이크업 잔여물 제거는 필수입니다. 화장을 지우지 않고 자면 피지가 더 쌓입니다.
결국, 블랙헤드 관리의 핵심은 ‘생활 루틴의 균형’입니다.
자극 대신 꾸준한 관리로, 코 피부도 매끈하게 바뀔 수 있습니다.
블랙헤드는 짜거나 떼지 말고, 부드럽게 관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세안 습관과 생활 루틴이 피부의 운명을 바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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